블라스퍼머스 1편 오프닝에서는 [떠오르는 건 태양이 아니라 우리의 죄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제작사인 게임부엌....아니, 게임키친이 그 문구가 간지나 보여서 괜히 넣은 게 아니라 블라스퍼머스 1편의 배경인 쿠스토디아의 기열찐빠 개막장스러운 신정 정치가 어떠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넣은, 매우 고급스럽고 심플한 상징적인 문구인 것이다. 그것에 반해 블라스퍼머스 2편의 오프닝에 나오는 미겔 에르난데스 Miguel Hernadez의 문구는 딱 봐도 이 문구를 왜 넣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만물은 마음에 고독한 뿌리를 뻗는다.동반자 없는 이의 흔적은 물 속이나 바다처럼 깊은 곳에 남으리니.] 뭔가 병신같고 멋있긴 한데 이게 2편의 내용과 어떤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것인가!! 이 수수께끼를 풀..